너의 이름은(팬픽) [너의 이름은 2차 창작] If - 너와 함께 영원히 1부 - 4 2017/03/19 20:45 by 세츠레나

창작 팬픽으로 영화 너의 이름은의 스포일러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안보신 분은 약간의 타격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 이 작품은 IF 입니다. 오리지널과 설정이 많이 다릅니다.
※ 등장인물의 나이설정이 파괴 되어 있습니다. (타키,미츠하 18세로 동갑)
※ 배경은 2016년 후반부에서 시작됩니다.

오타지적이나 내용상 이상한 부분은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1부  새로운 만남과 미래의 출발점


4. 돌아온 기억과 좋아하는 사람





"얏호~! 오쿠데라 들어갑니다!! 아참! 오늘은 한명 더 같이 들어가요~"


평소처럼 활기차게 매장에 들어오는 오쿠데라 선배의 옆에는 어제의 그 소녀 - 미츠하가 같이 있었다. 미츠하는 활기찬 목소리로,


"안녕, 타키군? 오늘도 아르바이트야?"


아직 기억이 다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타키는 미츠하를 걱정시키지 않기로 했다.


"응, 미츠하 어젠 잘 잤어? 아참 매듭끈 고마워. 소중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야, 하하. 자 여기 봐봐. 네가 준 매듭끈 분명 여기에 있다?"


손목에 두른 매듭끈을 미츠하에게 보여주면서 활짝 웃는 타키.


"흐흥~ 보아하니 어제보다는 좀 낫네. 어때? 뭐 좀 생각난 거 있어? 타~키군?




어제는 타키라고 부르던 미츠하의 호칭이 오쿠데라가 부르는 것과 똑같은 타키군으로 바뀌었다. 

 ─ 얘 참 적극적이네…  난 아직 다 기억 못하는데…

중얼 거리는 타키에게 미츠하는 재차 묻는다.

"이제 좀 기억나? 나에 대해서?

"으...으응, 약간은... 나에게 왜인지 굉장히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 정도..."

그런 말을 하니 타키는 부끄러움에 얼굴마저 빨개진다.

"음... 어떠한 의미에서?"




계속되는 질문 공세. 타키는 꿈속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미츠하에게 그대로 이야기 해주면서 마지막 대사를 읊어준다.

"그래... 그거야... 그거면 충분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돌아왔구나. 타키군..."

"미안해 미츠하. 내가 약속해 놓고도 일부러 가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 좀 알아줘……."

"흥, 뭐 그 정도면 봐줄 수도 있지. 아 그리고 말이야, 오늘은 나도 여기서 타키군하고 같이 아르바이트 할거야!" 

 ─ 뭐? 같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일손 부족하다고 어제 오쿠데라 씨한테 들었는걸! 그래서 나도 신세졌던 것 좀 갚을 겸 여기서 일주일 정도 일할거야. 타키군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



당황하는 타키의 시야에 옆에서 가만히 웃고 있는 오쿠데라가 눈에 들어온다.

 ─ 오쿠데라 선배는 도대체 무슨 마법을 썼지 ?



일단 탈의실로 향하는 타키.


오늘의 아르바이트도 시작됐다. 

미츠하는 아르바이트 복장으로 갈아입고 재빠르게 홀 서빙을 시작했다. 분명 처음 하는 일일 텐데 뭔가 능숙해 보인다. 

모를 법도 한 물건 위치는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가 알아서 잘 찾고, 손님들의 주문도 척척. 테이블 청소 및 손님의 메뉴 안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으 확실히 타키군으로 일할 때랑은 차이가 있네. 무거운 건 약간 힘겨워... 헤헤."

"미...미츠하? 지금 무슨 소리야? 나로 일할 때라니?"

지금은 휴식시간. 타키와 미츠하는 휴게실에 앉아 잠시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 하는 중이다.



"자세하게 좀 말해봐. 네가 내 몸으로 일했다고?"

"응. 오쿠데라 씨... 아니 오쿠데라 선배는 다 알고 있는걸! 그 때의 타키군이 나라는 걸?"

 ─ 그렇구나. 내 안에 미츠하가 있었다면 나도 미츠하의 몸에 있었을 거고, 내가 꿈에서 봤던 소녀는 미츠하가 아니라 내가 미츠하가 되었던 때의 나였구나. 어쩐지 느낌이 익숙하더라니. 

실타래 하나가 또 풀린다.

"그럼 우리 둘이 몸이 바뀌었던 거였어?"

"응, 이제야 제대로 기억하는구나? 타키군이랑 나는 9월에 주당 2~3차례 몸이 바뀌었었다고."

"어쩐지 이상하더라... 미츠하가 되었던 꿈을 꾸고 돌아오면 그 전날 내가 했던 일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더라니..."

"그건 나도 마찬가지네요 타~키군?" 


 ─ 그렇다면 지금 미츠하가 이 아르바이트에 익숙한 것도 이해가 된다. 미츠하는 나로 몸이 바뀐 상태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르바이트를 그냥 맨몸으로 부딪혔었던 거구나. 대단한 녀석이네.

그렇게 생각에 잠긴 타키.

"타키군, 나 이 복장 잘 어울려?"

그렇게 물으면서 미츠하는 타키의 앞에서 한 바퀴 돌아 보인다. 



확실히 귀엽다. 

오쿠데라 선배와 같은 복장이지만 미츠하가 입으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으음... 뭐랄까... 오쿠데라는 성숙한 이미지라면, 미츠하는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

"응 귀엽네. 잘 어울려."

"와~~ 고마워~~~."

어린애처럼 기뻐하는 미츠하의 모습에서 어제의 그 당당한 모습은 또 찾을 수 없다. 미츠하는 정말 감정 표현이 풍부하구나. ─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오쿠데라와 타키, 미츠하는 나란히 귀가 길에 올랐다.

"하 힘들다. 역시 도쿄의 아르바이트라는 건 이런 것이구나..."

"후훗 두 사람 다 수고했어. 둘이 거들어 주니 일이 훨씬 수월하네? 미츠하양 나중에 도쿄로 오면 우리가게 아르바이트 또 부탁해도 돼?

"헤헤 넵! 얼마든지요. 하지만 지금은 여기에 오래 있을 수는 없으니 담에 다시오면 할게요. 고향에서 할머니랑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서요."

"아 미츠하, 맞다. 이토모리에서 왔다고 했지?"

"응, 타키군이 구해놓은 우리 마을이야."

"내가 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다 미츠하가 내 부탁을 들어줬고 아버지를 움직여줬잖아? 그래서 그렇게 된건데. 무슨..."





그러다가 갑자기 무언가를 빠뜨렸다고 생각하고 타키는 미츠하에게 급히 질문을 던진다.

"그 때, 혜성 추락여파로 다쳤다고 들었었는데... 이젠 좀 괜찮아? 많이 다친 건 아니었고?"

"으응. 아니야. 크게 다친 것도 아닌걸 뭐. 타키군이 황혼에서 만나서 다시 원위치 되기 전에 내 몸으로 너무 피곤하게 뛰어다녀놔서 마지막에 피로가 쌓이는 바람에 그렇게 됐었데. 하지만 난 원망하지 않는걸."

"아... 미안해... 그건 진짜..."

"아니여 아니여. 이젠 진짜로~ 괜찮은께."




 ─ 응?

오쿠데라와 타키의 시선이 동시에 미츠하한테 꽂힌다.

"미... 미츠하. 너 사투리 ..."



 ─ 헉. 큰일이다. 나도 모르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사투리가 나와 버렸어... 어쩌면 좋아...


순간 얼굴이 빨개진 미츠하.

"타키군, 방금 건 잊어줘 제발!! 안 그러면 무녀의 힘으로 저주하겠어!!"

"아니 잠깐, 저기요. 왜 나만?"

"오쿠데라 선배한테 할 수는 없잖아? 그럼 난 타키군한테 밖에 할 수 없는거 아니겠어?"

라고 말하고는 고개를 휙 돌려버리는 미츠하.

"아 눼이~ 눼이~ 어련하시겠습니까요."

며칠 동안 미츠하는 도쿄에서 머물면서 타키의 아직 못 찾은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계속 어울려 주고 있었다. 오쿠데라도 그게 좋다고 생각했는지 계속 미츠하를 자신의 집에서 묵게 해주었다.



하지만 이제 미츠하는 돌아가야 된다. 이곳에서 계속 있을 수는 없으니..

"아... 이제 돌아가야 하네..."

갑자기 어두운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미츠하.

순간 타키는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미츠하를 급하게 불러 세웠다.



"아 맞다... 미츠하 이거."

타키가 내민 것은 미츠하가 모레 돌아갈 토카이도신칸센의 좌석표였다. 그것도 특실. 

"타키군...이.. 이건?"

"미츠하, 용돈도 부족한데 용케 여기까지 와줬잖아. 나 네 용돈 얼마인지 알고 있거든? 내가 갔어야 했는데... 그래서 사과와 고마움의 뜻으로 주는 거야. 나랑 오쿠데라 선배가 같이 모았어."

 ─ 그리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무리해서 찾아오다니. 그러면 내가 뭐가 돼?

라고 덧붙이는 타키. 



 ─ 바보. 자기도 나 찾으러 이토모리에 갔으면서. 

라고 받아치는 미츠하의 눈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타키에게 보이기 싫어서 등을 돌리고는 조그맣게 한마디 해준다.

"고마워 타키군..."


그런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오쿠데라. 



☆ ☆ ☆ ☆ ☆


미츠하가 떠나는 날. 타키는 미츠하를 도쿄 역까지 바래다주기 위해 센다가야 역으로 왔다.

"타키군, 나 고향에 내려가면 반드시 도쿄로 상경하겠다고 말 할거야. 그리고 타키군과 같은 학교에 다닐 거야."

"응? 그거 무리 아니야 미츠하?

"아니야! 어차피 이토모리 고등학교는 지금 우리가 다닐 수는 없어. 거기다가 고3이잖아 우리? 그러니까 차라리 도쿄에서 고3 수험생활을 하고 싶어. 기왕이면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 자...잠깐? 지금 마지막에 뭐라고?? 잘못 들은건가?


"미... 미츠하? 지금 뭐...뭐라고?"

"응? 아~,  기왕이면 가장 좋. 아. 하. 는. 사. 람. 과 같이 라고 했어."

"뭐야 그게...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라니. 무슨 소설의 한 장면 같잖아."

설마 하면서도 손사래를 치는 타키.



"저기 타키군? 나 지금 진심이야? 농담하는 거 아니라고?."

정색을 하고 타키에게 말하는 미츠하.


"음... 그럼 미츠하가 좋아하는 사람은?"

 ─ 이 바보 자식 정말 끝까지 이러기야? 


순각 울컥하는 미츠하.

"야 이 바보야!! 너 내가 이렇게 말했는데도 모르겠어? 이 둔탱이 바보 멍청이!!!"

"................."

순간 할 말이 없어진 타키...  

 ─ 이 녀석, 진심이냐. 그렇다면...

대답을 해줘야겠지...



"응. 알고 있어. 바보취급 하지 말아줄래? 나도 당황했다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당황하게 된다고. 아 좀 봐줘라 진짜."

그리고는 미츠하를 살며시 안아준다.

"이제야 알았어... 이 바보는... "

미츠하도 타키에게 같이 안겨간다... 


그리고 그 모습을 먼발치에서 쳐다보고 있던 한 사람


 ─ 드디어 찾았구나. 타키. 넌 진짜 행복해져야 한다. 내가 아닌 그녀와 함께.





☆ ☆ ☆ ☆ ☆



 ─ 잠시 후 토카이도신칸센 노조미호 오사카행이 출발하겠습니다. 승차권을 소지하신 손님은 열차에 승차하시기 바랍니다.

"다녀올게 타키, 반드시 다시 돌아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알았지? 아 그리고 매일 메일 보내는 것 잊지마?"

"응 알았어. 미츠하. 꼭 돌아오길 빌게. 혹시 무슨일 있으면 꼭 연락해야 돼? 이젠 잊지 않고 있으니까!"

"오케이!! 걱정마! 그런 일 없게 할게!!!"


도쿄역 로비에서 미츠하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개찰구를 통과하며 타키에게 손을 흔들어 준다. 

그런 미츠하는 타키는 조용한 미소를 보이며 배웅한다. 


 ─ 미츠하, 넌 이제 내가 지킬거야. 반드시... 



<5편> <- 링크


오쿠데라의 하드케리가 성공했습니다. 

제목에 대해 잠시... 

두 사람의 학창 시절 이라는 제목인데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학교 생활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우선 같은 학교생활을 위한 과정이 매우 험난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앞의 내용이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두 사람의 기억을 먼저찾아주는게 급선무였습니다. 
두 번째로 미츠하가 도쿄로 올라오기 위한 진통도 있죠. 
세 번째로 간간히 나올 인물에 대한 표현이 필요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프롤로그로 4편까지 왔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하지만 지금 10편까지 쓴 현재 1부, 2부로 나누는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 정도네요. 10편에도 아직 학교생활 시작 못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내용을 제목으로 정하자는 제 고집 상 제목을 수정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 이글루 글 올리기 에러로 같은글이 2개가 올라가버렸네요. 일해라 이글루!! 

※ 제목에 실수가 있었습니다. 시절이 아니라 생활........  아... 시놉시스에 생활이라 해놓고.. 4편씩이나 올리면서 발견 못했던거냐 이 바보.. ㅠㅠ 다 수정해놨습니다.

그럼 5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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