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팬픽) [너의 이름은 2차 창작] If - 너와 함께 영원히 1부 - 6 2017/03/21 16:08 by 세츠레나

창작 팬픽으로 영화 너의 이름은의 스포일러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안보신 분은 약간의 타격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 이 작품은 IF 입니다. 오리지널과 설정이 많이 다릅니다.
※ 등장인물의 나이설정이 파괴 되어 있습니다. (타키,미츠하 18세로 동갑)
※ 배경은 2016년 후반부에서 시작됩니다.

오타지적이나 내용상 이상한 부분은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1부  새로운 만남과 미래의 출발점


6. 미야미즈 후타바


─ 여보, 다녀왔어요. 멀긴 머네요. 홋카이도라는 곳은.

─ 으응... 어서와 후타바...

미츠하의 어머니 미야미즈 후타바.
홋카이도에 업무상 출장으로 10년 동안 집을 떠나있었다. 가끔씩은 왕래했지만, 거리상의 이유로 자주 오지는 못하다가 업무 종료로 인해 미야미즈가로 돌아온 것이다.

─ 그런데, 당신 왠지 힘이 없어 보이지 않아요? 우리 미츠하는요? 같이 있지 않았어요?"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는 토시키를 대신에 히토하가 나섰다.

─ 됐다 애비야, 그건 내가 이야기하마. 지금 애비가 직접 말하는 건 많이 괴로울 테니... 애비는 잠시 바깥에서 바람이라도 쐬려무나.

─ 네, 어머님...

그런 토키시의 뒷모습을 보던 후타바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 어머님? 무슨 일 있었나요? 미츠하는 지금 어디 있나요? 토시키씨는 왜 저러는 거죠...?

─ 흠흠... 너무 질문이 많구나. 일단 짐부터 풀어라. 내 오늘 일은 천천히 이야기 하도록 하마.

─ 네. 어머님.


☆ ☆ ☆ ☆ ☆


이토모리 마을에 혜성이 떨어졌었고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던 것을 미츠하가 막았다. 언론에서는 토시키의 공적이라고 떠들어댔지만 후타바는 숨은 주인공이 미츠하라는 것을 단번에 알았다.

하지만 혜성폭풍의 여파로 미츠하가 한 달 동안 입원했었고. 미츠하가 입원한 병원에는 후타바도 당일 바로 달려와서 딸의 무사한 모습을 보고 (조금은 다쳤지만) 안도했었다.

여기까지는 후타바도 알고 있다.


알고 싶은 것은 홋카이도로 돌아간 그 후의 일.

퇴원한 미츠하가 갑자기 도쿄를 갔다 오겠다고 하더니 일주일동안 도쿄에 머물러 있었던 것.
도쿄에서 돌아온 미츠하가 갑자기 도쿄로 전학을 가겠다는 말을 했고 그에 대한 토시키의 반대. 그 말에 격분한 미츠하가 토시키에게 쏟아 부었던 모든 말을.

─ 그 애가... 그런...

─ 으음... 내도 미처 말리기도 전에 갸가 먼저 폭발한기라...

─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미츠하는 어디에 있죠?

─ 집 바깥으로 나갔으나 그 애가 갈 곳이 어디 있겠느냐. 학교 아니면 신체겠지. 지금은 아마도 신체에 있겠구나.

이야기를 들은 후타바가 미츠하를 찾으러 나가려 하던 그 때, 조용히 문이 열리며 미츠하가 들어왔다.

─ 다녀오셨어요. 엄마...

힘없는 목소리로 후타바에게 인사를 하는 미츠하... 그리고는 자신의 방에 곧바로 들어가 버린다.

─ 미츠하...


☆ ☆ ☆ ☆ ☆


─ 여보, 힘들었죠?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 아... 아니야, 괜찮아. 그 정도야 워낙에 많이 했던 일이니까... 하지만...

─ 알아요. 미츠하에 관한 것들...

여전히 미츠하의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침묵을 지키는 토시키를 바라보던 후타바.

─ 말하지 않아도 당신 생각은 알아요. 난 당신의 아내니까요.

─ 여보, 우리 이제 미츠하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것이 어떨까요? 당신이 나한테 고백했던 그 모습이 지금 미츠하한테 보여요. 그 애. 아마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거 같군요.

─ 음. 당신도 그렇게 느꼈소? 미츠하는 도쿄로 간다고 할 때 분명 '그 사람' 이라고 했지... '그 사람' 과 같이 수험공부를 하고 싶다고.
─ 네. 당신은 모르겠지만. 미츠하가 말하는 '그 사람' 말이에요. 아마 혜성추락에서 우리 이토모리 사람들을 구해준 사람일거에요. 틀림없어요.

이토모리를 구해준 사람이 미츠하가 아니라 ‘그 사람’ 이라니? 이게 무슨소리인가? 
토시키는 갑작스런 후타바의 발언에 혼란스러워졌다.

─ 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요 당신? 우리 마을을 구한 건 미츠하요. 그 외에 다른 사람이 있단 말이오? 망상은 미야미즈 가문의 전통이오? 난 전혀 이해할 수가 없구려.

─ 여보. 아무리 그래도 말이 지나치군요. 뭐... 그럴 수밖에 없겠죠. 우리 미야미즈 가문에 내려오는 신기한 현상은 당신은 모를 테니까요.

─ 그게 무슨 말이오... 신기한 현상이라니?

그러고 보니 혜성이 떨어지던 날 미츠하는 두 번 토시키를 찾아왔었다. 처음에 찾아왔을 때 미츠하는 토시키에게 다짜고짜 혜성이 우리 마을로 떨어지니 마을 사람을 대피시켜달라고 말했었지.

하지만 토키시는 그런 미츠하의 말에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넌 분명 어딘가가 병들어 있는 거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내 지금 병원에 연락할 테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하자꾸나 라고 말하고 병원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내 미츠하가 한 다음행동으로 인해 멈춰질 수 밖에 없었다.

미츠하는 격분하여 토시키의 멱살을 잡았던 것. 토시키는 그 때의 미츠하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넌 도대체 누구냐. 넌 미츠하가 아니야...

그말이 끝나자 토시키 앞에 미츠하는 잡은 멱살을 힘없이 풀고 그대로 뒤돌아 나가버렸다.

그렇다면 신기한 현상이라는 게... 다른 사람의 인격이 나타난다는 건가?

─ 뭔가 짚이는 게 있나 보네요?

─ 글쎄올시다. 혜성추락 당일에 미츠하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 적이 있긴 있었소만...

─ 맞아요... '그 사람'이 미츠하에게 영향을 준거에요...

─ 나는 잘 모르겠소...

여전히 고개를 저으며 알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 여보, 미츠하의 바람대로 한번 해봐요. 우리 미츠하 그 동안 너무 힘들어 했었던 것은 당신이 더 잘 알잖아요. 그래서 미츠하가 당신한테 그렇게 말했던 거고요.

 ─ 으음... 여보 하지만 난 아직 미츠하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오... 그 애는 나의 잘못을 너무 정확하게 지적해버렸구료.

─ 당신이 잘못한 걸 알았으면 그 애한테 말하면 되는거에요. 지금이야 어렵겠지만요.

─ 알겠소이다. 다만 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오. 내 생각이 정리되면 다시 이야기 해주겠소.

─ 그래요. 기다릴게요. 난 미츠하한테 갔다 올게요. 그 애 지금 많이 상심해 있는 거 같으니...

─ 미안하오... 부탁하겠소...

토시키는 딸의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다시 생각에 잠겼다.


☆ ☆ ☆ ☆ ☆


후타바는 미츠하의 방으로 건너가 살며시 방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방안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분명 미츠하는 방안에 있는게 맞지만. 
재차 두드리는 노크 소리에 들리는 안쪽의 응답

─ ......네

힘없이 대답하는 미츠하의 목소리를 듣고 후타바는 미츠하의 방으로 들어갔다.

미츠하는 멍한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얼굴은 눈물로 엉망이 되어 있었지만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하는 거 같았다.

후타바는 말없이 손수건으로 미츠하의 얼굴을 상냥하게 닦아준다.

─ 엄마... 미안해요... 오랜만에 보는 건데 이런 모습을 먼저 보여주게 되서 진짜 미안해요... 

정말 속상했겠구나. 모처럼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혔는데 그걸 그 자리에서 단칼에 거부당했으니... 

후타바는 그런 미츠하를 상냥하게 안아준다... 

─ 엄마. 난 어찌하면 좋은 거예요? 난 진짜 그 사람하고 같이 있고 싶고 그 사람하고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미래를 보고 싶을 뿐이에요...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 완강하게 반대하셔서... 

─ 으응... 다 들었단다. 미츠하. 엄마가 한 가지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는데 들어줄래?

미츠하의 표정이 약간 변했다. 뭔가 희망이라도 있으면 그거라도 잡을려는 기세. 후타바는 그런 미츠하를 가만히 바라보며 

이렇게 강한 심성을 가진 애가 ‘당신’ 과 같이 가지 못한다고 하여 이렇게나 무너져 버리다니. 도대체 '당신'은 우리 미츠하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그 사람' 에 대해 잠시 생각한 후타바... 그리고 '그 사람'을 잠시 생각하는 미츠하.

─  모든 일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 미츠하. 때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한 법이란다. 넌 여태껏 그런 문제들을 혼자서 안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겠지.

미츠하는 그런 후타바의 말을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 엄마가 원래 곁에 있어주는 것이 맞겠지만. 지금의 미츠하는 엄마보다도 더 든든한 사람이 생겼구나. 미츠하는 엄마의 딸이잖니? 엄마는 딸의 대한 느낌은 알 수 있단다. “ 

후타바의 다음 말에 미츠하는 비로서 얼굴을 펼 수 있었다.

「네가 지금 의지할 수 있는 '그 사람' 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지 않을래?」

미츠하의 머리속에는 타키의 모습이 떠올랐다. 타키는 미츠하가 도쿄에서 떠나올 때 분명 그렇게 말했었지.

「혹시 무슨 일 있으면 꼭 연락해야 돼? 이젠 잊지 않고 있으니까!」

맞아! 나에게는 타키군이 있어. 그리고 타키군이라면 지금 상황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거야!!! 미츠하는 뭔가 답답하게 앞을 가로막던 안개가 조금 걷힌 기분이 든다.

─ 응! 알았어요. 엄마. 정말로 고마워요.

─ 그래. 하지만 미츠하. 아빠한테는 꼭 사과하거라. 당장 하지 않아도 되지만, 언젠가는 꼭 하거라. 아빠도 반성 많이 하고 있을 거란다.

미츠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그래. 착하구나. 우리 딸...

다시 미츠하를 상냥하게 안아주는 후타바. 미츠하는 그 품이 너무나도 따듯하고 포근했다.


<7편> <-링크


드디어 그분 등장했습니다. 미야미즈 후타바. 그리고 다음편에 그 분도 짤막하게 언급됩니다.

계속 수정수정 하면서 올리느라 조금 어렵네요. 

다음편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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